몇 달 전 대운하 반대 시위에는 300여명정도 나왔었는데, 광우병이 돼니 1만여명이 모였구나. 광우병과 대운하... 난 대운하쪽이 더 위험해 보이는데 말이지. 뭐, 어떠랴. 뭐가 됐든 MB에게 들고 일어날만한 기폭제가 하나 생겼으니 난 만족한다. 정말 끝도 없이 뱉어내는 정부의 정책들은 듣는 것만으로도 지친다.
작년 봄 쯤 이강택 PD의 다큐 '얼굴없는 공포 광우병'을 보고 잔뜩 광우병에 대한 경각심이 고취된 상태에서, 우리동네 포호아 갔다가 잠시 열린 주방의 커튼 틈 사이로 'Excel'이라고 써 있는 박스를 보았다.
(엑셀은 카길이라는 미국최대 축산업체의 육가공업 브랜드이다)
미국산 쇠고기는 생각보다 무척 가까운 곳에 있음을 실감하게 된 순간이었다.
인간 광우병은 설이지 완전히 확인된 건 아니야.. 하지만 이미 설이 나왔으니 나같으면 절대 쇠고기 안 먹지.. 실제로 먹은지 무지 오래 되었네..(' ')
과연 이 상태로 쇠고기와 관련 음식이 잘 팔릴까? 아니면 사람들이 그냥 까먹고 여전히 먹고 살까..
이참에 먹거리에 대해서 사람들이 따지고 들게 되고 속이면 처벌도 강해지고 사먹는 쪽이나 만들고 파는 사람들이 제대로 각성하게 된다면 이런 공포영화도 괜찮다는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