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이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음을 알고 이름을 친환경 스타일로 바꿀 예정이라 한다. 물길잇기 혹은 뱃길살리기라는데. 이름은 소박하니 듣기 좋으나, 저런다고 운하가 운하가 안되는게 아니겠지. 민노당은 이런 말을 했다. 한나라당이, 이름이 한나라당이라고 이 나라 통합과 하등 관계가 있는게 아니듯이 이름이 달라진다고 본질이 달라지는 건 아니라고. 지금은 공약용 명칭을 바꾼다는 거겠지만 왠지 벌써 '착수'하겠다는 걸로 들리고 있으니. 이 사람. 대통령 되면 정말 운하를 팔 생각인가보다. 현재로선 이명박이 대통령이 될 것은 거의 자명해 보이는데, 운하라... 이런저런 자료를 읽어봐도 정말 걱정되는게 운하란 말이다. 그래서 이런 생각도 했다. 이명박이 운하를 끝까지 공약으로 몰고 나가면서 사람들이 죄다 운하를 걱정하게 만들고, 이명박의 다른 면은 보이지도 않게 만든 다음, 이명박이 운하만 아니라면 괜찮겠다, 라는 최후의 결심까지 하게 만들고는 대선 보름 전에 운하 공약 전격 전면 보류! 선언을 하는게 아닐지. 그럼 그때까지도 이명박의 대항마 사이에서 헤매이던 여러 유권자들이 이명박이 운하도 안한다는데 그냥 이명박이나 찍지, (다른 것들은 생각도 안나지만 최악을 안한다니 다행일세) 별 대안도 없어 보이는데, 하는 생각으로 이명박에게 몰표. 그래서 이명박 당선. 그게 이명박과 그의 캠프 전략. 운하가 대순가, 대통령이 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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